[시사뉴스 강철규 기자] 체첸 수도 그로즈니에서 5일 자살 폭탄 공격으로 경찰관 4명이 사망하고 또 다른 4명이 부상했다고 경찰이 밝혔다.
경찰은 이날 오후 한 콘서트홀 앞에서 금속탐지기를 담당하던 경찰관들이 수상한 남자를 발견해 그의 신원을 조사하려 할 때 이 남자가 몸에 걸치고 있던 폭발물을 터뜨렸다고 밝혔다. 이날 그로즈니에서는 '시티 데이'(City Day)와 친크렘린 지도자 람잔 카디로프의 생일 축하 행사가 열렸다.
지난 1990년대 두 차례 분리주의 전쟁을 겪은 체첸은 카디로프 통치로 보다 안정된 모습을 보이고 있으나 무슬림 반군의 투쟁은 끊이지 않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