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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용센터, 기업과 특성화고 연계'일학습병행제' 추진

우동석 기자  2014.10.04 17:55: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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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사뉴스 우동석 기자] 노동부 군산지청이 중소기업의 인력난과 청년층의 취업난 해소를 위해 추진된 '일학습병행제'가 성과를 보이고 있다고 4일 밝혔다.

군산지청에 따르면 올해 전북지역에 155개사가 일학습병행제 참여를 신청해 고용노동부와 산업인력공단 심사를 거쳐 최종 95개 사업장이 선정돼 419명의 학습근로자를 채용한 바 있다.

지역별 현황은 완주 28개사, 전주 23개사, 익산 18개사, 군산 16개사, 김제 4개사, 정읍 4개사, 부안 1개사, 진안 1개사다.

학습근로자로 채용될 경우 산업현장의 직무를 성공적으로 수행하는데 필요한 능력인 국가직무능력표준(NCS)을 바탕으로 설계된 훈련프로그램에 따라 기업현장에서 1~4년간 체계적으로 교육훈련을 받게 되며 수료 후 평가를 통해 학력이나 자격을 부여받게 된다.

이를 위해 오는 8일 고용지청과 전북지역 특성화고 10개교, 한국산업인력공단전북지사 간'현장실습과 우수 훈련기업 지원 업무협약'을 하고 산학관 연계체제를 본격 가동한다는 방침이다.

여성철 군산고용노동지청장은 "전북지역 청년층 고용률(35.2%)이 전국 평균(40.4%)에 미치지 못하는 이유는 괜찮은 일자리 부족, 인재 타지역 유출, 취업준비기간 과다 등에 원인이 있다"면서 "청년층이 일을 하며 학력과 자격 모두를 얻을 수 있는 일학습병행제가 정착될 수 있도록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