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사뉴스 강철규 기자] 터키 의회는 2일 시리아와 이라크 내 군사작전 전개와 외국군의 터키 영토 이용 허용에 대한 정부의 권한을 부여하는 법안을 승인했다.
의회는 이날 터키군의 이라크와 시리아 군사개입의 법적 틀을 정한 법안을 298 대 98로 통과시켰다.
북대서양조약기구(NATO) 회원국인 터키는 아직 미 주도의 '이슬람 국가'(IS) 무장세력 척결 과정에서 어떤 역할을 할지 결정하지 않은 상태다.
이스메트 일마즈 터키 국방장관은 향후 어떤 조치를 취할 것이냐는 기자 질문에 "즉각적으로 조치를 내놓지 않을 것"이라고 말했다. 이와 관련해 도구 에르길 칼럼니스트 겸 정치학 교수는 "이날 통과한 법안은 군사개입 법적 토대를 마련한 것이다. 그런 군사개입이 무엇인지 말하는 것은 시기상조"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