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사뉴스 김승리 기자] 10월중 마늘과 건고추 도매가격이 전월보다 상승할 것으로 예상됐다. 반면 가을배추 값은 출하량이 늘어나면서 하락할 것으로 보인다.
1일 한국농촌경제연구원 농업관측센터에 따르면 마늘과 고추는 재고 및 생산량 감소로 가격이 다소 오를 것으로 전망됐다.
2014년산 마늘 재고량은 지난해보다 20% 적고, 평년과 비슷한 9만5000톤으로 추산된다. 이에 따라 ㎏당 마늘가격은 지난해(2700원)보다는 높고 평년(3400원)과는 비슷한 3300~3500원에서 형성될 것으로 예상된다.
건고추 생산량은 지난해보다 30% 감소한 8만톤 내외로 지난해 4900원(600g)보다 상승한 6300~6700원선에 달할 전망이다.
농경연은 "건고추 생산량이 전년보다 크게 감소할 것으로 예상되지만 이월재고로 가격 상승폭은 그리 크지 않을 것"이라고 설명했다. 건고추 600g 당 평년 산지가격은 6500원선이다.
반면 배추는 가을 배추의 초기 출하량 증가 등으로 도매가격이 지난해 4160원(10Kg) 수준으로 떨어질 전망이다. 평년 9월 배추 10Kg당 도매가격은 6313원이다.
무의 경우는 지난달 가격이 일시적으로 상승했으나 주산지 작황 회복으로 약보합에 그칠 전망이다.
9월중 무 18kg당 평균도매가격은 1만원선으로 올 10월에는 최저 9000원까지 내려갈 것으로 예상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