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사뉴스 강철규 기자] 시진핑(習近平) 중국 국가주석이 9월30일 일국양제(一國兩制) 정책을 견지할 것이라고 밝혔다고 신화통신이 보도했다.
시 주석은 이날 베이징(北京) 인민대회당에서 열린 10월1일 국경절 만찬회 연설에서 홍콩과 마카오에 대해 이같이 밝히고 이 지역들의 장기적인 번영과 안정을 지키겠다고 강조했다.
중국 전국인민대표대회(전인대)가 마련한 2017년 홍콩 행정장관 선거안에 반대하는 홍콩의 시위대가 나흘째 도심 점령 시위에 나서면서 시 주석이 이날 경찰 당국과의 충돌을 염두에 두고 이 같은 발언을 한 것으로 보인다.
시 주석은 또한 이 연설에서 "홍콩과 마카오 동포들이 중국 본토의 큰 가족 속에서 더 밝은 미래를 구축할 수 있다"고 밝혔다.
중국의 특별행정구인 홍콩과 마카오는 일국양제에 따라 폭넓은 자치권을 보장받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