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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메이카도 모기 바이러스로 초비상…신종 치쿤구냐 바이러스 급속 확산

강철규 기자  2014.09.29 13:40: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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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사뉴스 강철규 기자] 자메이카는 새로 도착한 모기 전염 바이러스가 국내에 창궐함에 따라서 모기의 산란 장소 제거와 모기 박멸을 전 국민에게 권고하고 나섰다.

펜튼 퍼거슨 보건장관은 28일 저녁(현지시간) 연설을 통해서 모기가 전염시키는 치쿤구냐 바이러스가 자메이카 전역에 퍼지고 있어 "누구든지 걸릴 수 있다"고 강조했다.

이 질병은 당장 치명적인 것은 아니나 통증이 심하고 급속히 전염하는 질병으로 지난해 말 생 메르텡 섬에서 시작돼 카리브해 섬 지역과 라틴 아메리카 전역에 퍼져나가고 있다는 것이다.

펜튼 장관은 현재 정부가 바이러스 퇴치를 위해 모든 일을 다 하고 있지만 현재 희망은 "치쿤구냐가 최고로 창궐한 다음 자메이카 인들이 면역력이 생겨 전염률이 급히 떨어지는 것 뿐이라고 말했다. 일단 감염된 사람은 면역력이 생기기 때문이다.

자메이카 정부는 이에 따라 국민들을 상대로 "일주일에 10분씩 모기 서식처 없애기 운동"을 펼치고 있다.

치쿤구냐란 병명은 탄자니아의 한 환자의 혈액에서 1953년 최초로 검출된 바이러스의 이름으로 모잠비크의 키마코족 언어로 "몸을 구브러지게 한다"는 의미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