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北 "반기문에게 전달한 건 친서 아닌 답전"

강철규 기자  2014.09.29 10:22: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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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사뉴스 강철규 기자] 북한 외교당국이 29일 반기문 유엔 사무총장에게 전달된 김정은 국방위원회 제1위원장의 서한은 친서가 아닌 답전 차원의 문건이라고 밝혔다.

미국의 소리 방송에 따르면 유엔주재 북한대표부는 이날 "반 총장이 지난 9일 북한 정권 창건일에 맞춰 축전을 보냈고 이번 서한은 이에 대한 답전일 뿐"이라고 밝혔다.

북한 대표부는 또 "축전에 대한 답전을 친서로 잘못 인식하고 각종 추측성 보도들이 쏟아지고 있지만 특별한 내용이 담기지 않았다"고 주장했다.

이들은 또 "북한의 최고 지도자가 유엔 사무총장에게 친서를 보낸 것은 이번이 처음이라는 일부 보도도 사실과 다르다"며 "과거에도 유엔 사무총장의 축전에 답전으로 화답했고 친서를 보낸 적은 전혀 없다"고 강조했다.

앞서 서한 전달 소식이 알려지자 일각에선 김 위원장이 반기문 총장에게 방북을 제안했을 것이란 관측이 제기된 바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