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사뉴스 김창진 기자] 리듬체조 요정 손연재(20·손연재)가 세계선수권대회에서 역대 최고인 개인종합 4위의 성적을 내며 2014인천아시안게임 금빛 전망을 밝게 했다.
손연재는 27일(한국시간) 터키 이즈미르에서 열린 2014 국제체조연맹(FIG) 리듬체조 세계선수권대회 개인종합 결선에서 네 종목 합계 70.933점으로 4위에 올랐다.
역대 개인 최고성적이다. 지난해 이 대회에서는 5위에 자리했다.
손연재는 곤봉에서 17.800점, 리본에서 17.833점, 후프에서 17.950점, 볼에서 17.350점을 받았다.
손연재는 28일 인천공항을 통해 귀국해 곧장 인천아시안게임을 준비할 예정이다. 2010광저우대회에서 동메달을 땄던 그는 이번에 한국 리듬체조 역사상 최초로 아시안게임 금메달에 도전한다.
금메달 경쟁자는 중국의 덩썬웨이다. 덩썬웨도 세계선수권대회에 참석해 둘은 아시안게임 전초전을 치렀다.
덩썬웨는 개인종합에서 5위에 올라 손연재의 바로 뒤를 이었다. 지난해 4위였던 그가 올해에는 손연재와 순위가 바뀌었다.
덩썬웨는 곤봉 17.450점, 리본 17.316점, 후프 17.800점, 볼 17.200점으로 합계 69.766점을 받았다.
손연재와 덩썬웨의 인천아시안게임 금빛 연기대결은 벌써부터 큰 관심을 모으고 있다.
아시안게임 리듬체조는 인천 남동체육관에서 내달 1일 단체전, 2일 개인종합 결선이 열린다.
한편, 세계선수권대회 개인종합 우승은 75.266점을 받은 세계랭킹 1위 야나 쿠드랍체바(러시아)가 차지했다.
은메달은 74.149점의 마르가티나 마문(러시아), 동메달은 72.449점의 안나 리자트디노바(우크라이나)가 차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