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美 재무부, 세금 회피 위해 세율 낮은 국가로의 美 기업 이전 규제 착수

강철규 기자  2014.09.23 10:41: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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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사뉴스 강철규 기자] 오바마 미 행정부가 세금을 피하기 위해 외국으로 이전하는 미 기업들에 대한 규제에 나섰다.

미 기업들은 이른바 '세금 바꿔치기'(tax inversion)를 위해 세율이 낮은 국가의 기업과 통합하거나 세율이 낮은 국가의 기업에 인수되기까지 하고 있다.

미 재무부는 22일(현지시간) 세금을 회피하기 위해 일부 첨단기술 회사들이 사용하고 있는 이 같은 세금 바꿔치기가 결코 이익이 되지 않도록 규제 조치들을 도입하고 있다고 밝혔다.

재무부는 이와 함께 회사의 전 소유주가 새 회사의 지분을 80% 미만만을 보유할 수 있도록 제한함으로써 회사들이 세금 바꿔치기를 하는 것을 더 어렵게 만들 것이라고 덧붙였다.

제이콥 루 재무장관은 이 같은 규제들에 따라 미 기업들은 세금 바꿔치기가 더이상 회사에 유리하지 않다는 것을 깨닫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

재무부의 새로운 규제 조치들은 즉각 발효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