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사뉴스 강철규 기자] 반기문 유엔 사무총장은 21일(현지시간) 은코사자나 들라미니-주마 아프리카연합(AU) 집행위원회 의장과 회담을 가진 뒤 함께 평화와 안보를 위해 협력을 강화하겠다는 내용의 성명을 발표했다.
"두 국제기구 대표는 유엔과 아프리카연합이 앞으로도 평화와 안보 국면에서 협력을 더욱 강화해 나가기로 했다"고 반기문 총장의 대변인도 기자들에게 전했다.
특히 두사람은 아프리카의 리비아 사태, 말리, 소말리아, 남수단, 대호수(Great Lakes Region) 지역 등의 내전 상태를 포함한 안보 문제를 논의했다고 대변인은 말했다.
이 자리에서 반 총장은 서아프리카의 에볼라 바이러스와의 전쟁에 나선 유엔의 노력에 대해 설명을 한 것으로 알려졌다.
세계보건기구(WHO)에 따르면 현재 서아프리카에서 에볼라 바이러스로 최소 2500명이 사망했고 그 두 배 이상이 감염되었으며 3주마다 감염자가 두 배로 늘어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