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사뉴스 김부삼 기자]정홍원 국무총리는 18일 정부의 2015년 예산안과 관련해 “예산안이 법정기한 내에 반드시 통과함으로써 경제 전반의 분위기 쇄신과 서민생활 안정에 기여할 수 있도록 국회의 적극적인 협력을 요청드린다”고 당부했다.
정 총리는 이날 오전 정부서울청사에서 열린 임시국무회의 모두발언에서 “예산안이 국회에서 원만히 처리될 수 있도록 모든 부처가 합심해서 노력해야 한다. 국무위원들은 상임위 등에 대한 설명 기회를 대폭 확대해 이해와 협조를 구하라”며 이같이 말했다.
그는“내년도 예산은 어려운 세입 여건에도 불구하고 적극적인 재정운용을 통해 경제 활성화와 민생안정에 주력하려는 정부의 확고한 의지가 담겨 있다”며 “기재부와 각 부처는 분야별 정책 수혜자들이 관련 사업내용을 자세히 알 수 있게 설명하는 노력을 기울여달라”고 주문했다.
이와 함께 정 총리는 박근혜 대통령의 미국·캐나다 순방과 관련해 “외교부 등 관계부처는 이번 순방에서 큰 성과를 거둘 수 있도록 준비해 철저히 하고, 성과가 나올 때마다 국민들에게 설명해 주시기 바란다”고 지시했다.
아울러 “각 부처는 순방기간 동안 현안업무 추진에 소흘함이 없도록 하고 직원들 복무관리에도 관심을 적극 기울여 주시기 바란다”고 덧붙였다.
과로와 몸살 증세로 지난 12일부터 닷새간 입원했었던 정 총리는 이날 퇴원 첫 일정으로 국무회의를 주재했다. 그는 회의를 시작하면서 “건강상 문제로 인해 국민 여러분과 국무위원들께 걱정을 끼쳐드려서 대단히 송구스럽게 생각한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