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곽태휘의 알 힐랄, ACL 4강 1차전서 이명주의 알 아인 격파

김기철 기자  2014.09.17 13:32: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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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사뉴스 김기철 기자] 곽태휘(33)의 소속팀 사우디아라비아 알 힐랄이 이명주(24)가 속한 아랍에미리트(UAE) 알 아인을 물리치고 아시아축구연맹(AFC) 챔피언스리그 결승에 한 발 다가섰다.

알 힐랄은 17일 오전(한국시간) 사우디아라비아 리야드의 킹파드 국제경기장에서 열린 알 아인과의 2014 AFC 챔피언스리그 4강 1차전에서 3-0으로 이겼다.

안방에서 열린 1차전에서 3골이나 넣고 무실점으로 틀어 막은 알 힐랄은 결승 진출에 유리한 고지를 점했다. 

알 힐랄은 다음달 1일 UAE의 하자빈 자예드 경기장에서 열리는 4강 2차전에서 3골차 이상으로 지지 않는다면 결승행 티켓을 바라볼 수 있다.

최근 베네수엘라와 우루과이의 평가전 때 나란히 국가대표로 발탁된 곽태휘와 이명주는 소속팀으로 돌아가 맞대결을 펼쳤다.

수비수 곽태휘는 선발로 출전해 풀타임을 뛰었고, 이명주는 후반 42분 교체 아웃됐다. 두 국가대표의 맞대결에서 수비수로 팀의 무실점 경기를 이끌어 낸 곽태휘가 결과적으로 판정승을 거뒀다. 

알 힐랄은 전반 16분 나세르 알 샴라니의 선제골로 기선을 제압했다. 3분 뒤 알 샴라니가 추가골을 넣어 2골차로 달아났다.

알 힐랄은 후반 20분 상대 알 아인의 골키퍼 에이사 카리드마저 반칙으로 퇴장을 당해 유리한 상황을 맞이했다. 5분 뒤 미드필더 네베스 아우구스토가 쐐기골을 넣어 3-0 완승의 마침표를 찍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