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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국적 남성 경기 김포지역 한강 헤엄쳐 월북 시도

국가정보원 등 관계당국 조사 중

박용근 기자  2014.09.17 11:43: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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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천=박용근 기자]미국 국적의 한 남성이 경기도 김포지역 한강을 헤엄쳐 월북을 시도하다가 우리 군 초병에 붙잡혀 조사를 받고 있다.

17일 정부의 한 소식통은 지난 16일 밤 1155분경 경기 김포 지역에서 아랍계 미국인 남성 1명이 한강을 헤엄쳐 월북을 시도하다 우리해병대 매복조에 체포돼 "현재 국가정보원 등 관계당국에서 월북 시도 경위 등을 조사하고 있다"고 밝혔다.

이 남성은 체포된 후 조사에서 "북한의 최고 지도자 김정은을 만나기 위해 북한으로 가려했다"고 진술한 것으로 알려졌다.

소식통은 "미국인 남성이 조류를 따라 북쪽으로 헤엄치다가 지쳐 강기슭 지역에 엎드려 있는 것을 해병 매복조가 발견해 체포된 것으로 알려졌으며 "김포 지역에서 미국인이 월북을 시도한 사례는 이번이 처음인 것으로 전해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