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사뉴스 김부삼 기자]박근혜 대통령은 14일 “재난대응과 식량안보 확보, 그리고 농촌공동체 유지 발전을 위해 이제는 국경을 넘어 인류가 다함께 힘을 모아 갈 때”라고 말했다.
박 대통령은 이날 광주 김대중컨벤션센터에서 개막한 농업분야 최대 회의인 '2014 국제관개배수위원회(ICID)' 총회에 보낸 영상메시지에서 “'기후변화시대 농업·농촌용수 확보'라는 주제로 열리는 이번 총회가인류의 지혜를 모으는 소중한 계기가 되리라 기대한다”며 이같이 밝혔다.
박 대통령은 “최근 이상기후로 인해 지구촌 곳곳에서 가뭄과 홍수가 빈발하고, 막대한 인명피해와 식량생산 차질이 발생하면서 지속가능한 농업·농촌용수 관리가 인류의 새로운 도전과제로 부상하고 있다”고 강조했다.
이어 “세계 최고의 전문가 여러분께서 수준높은 연구와 통찰력을 토대로 실질적인 해결책을 제시해 주시고, 물 부족 국가들을 돕기 위한 국제적 파트너십도 구축해주시기 바란다”며“대한민국도 그동안 쌓아온 물 관리 기술과 새마을운동과 같은 농촌개발 성공사례를 바탕으로 여러분의 노력에 힘을 더해드리겠다”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