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사뉴스 우동석 기자] 국토교통부는 오는 17일 오후 2시 서울 소공동 조선호텔에서 '종전부동산 투자설명회(2차)'를 개최한다고 14일 밝혔다.
이번 투자설명회는 국토부 주최로 대한무역투자진흥공사(KOTRA)와 ㈜젠스타가 공동주관한다. 국내기관 투자자만을 초청했던 지난 1차 투자설명회와는 달리, 국내 건설사·자산운용사·금융사와 함께 국내 진출 외국 금융·부동산 투자기관 200여명이 참여한다.
부동산 경기침체에 따른 국내수요 부족으로 매각이 다소 어려웠던 종전부동산을 중점적으로 소개하며, 입지환경이 담긴 영상물을 활용하는 등 현장감 있는 종합정보가 제공된다.
이번에 소개되는 물건은 매각 시기가 도래하는 46개 종전부동산(6조9000억원 규모)이다. 도로교통공단(서울 중구 소재), 한국교육개발원(서초), 대한지적공사(영등포), 한국토지주택공사(성남 2곳), 한국전력공사(강남) 등 2016년까지 지방 이전을 앞두고 있는 46개 종전부동산의 종합정보가 소개된다.
특히 이번 설명회에서는 중점적으로 매각해야할 종전부동산 10건을 선별해 동영상을 제작, 항공촬영이 포함된 영상물을 통해 생생하고 현장감 있는 종합정보를 제공받을 수 있다.
또한 이전기관별로 설치된 상담부스에서 이전기관 담당자 및 매각 전문가와 물건정보와 매입절차 등에 대해 1:1 맞춤형 상담도 진행한다.
국토부 관계자는 "종전부동산 매각이 속도를 낼 수 있도록 용도지역 변경 등 입지규제 완화를 위해 지자체 등 유관 기관과 지속적으로 협의할 계획"이라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