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사뉴스 박철호 기자] 한국 모터스포츠의 간판 스타인 김의수(42·CJ레이싱)가 자신의 100번째 경기에서 우승을 차지했다.
김의수는 지난 14일 강원도 태백레이싱파크에서 열린 2014 CJ 헬로모바일 슈퍼레이스 챔피언십 슈퍼6000 클래스에서 2.5㎞ 서킷 35바퀴(총 87.5㎞)를 36분49초841로 가장 먼저 통과했다.
김의수는 2012년 이후 2년 만에 개최된 나이트레이스에서 정상에 오르며 '밤의 황제'의 귀환을 알렸다.
이번 대회는 김의수의 100번째 경기라 의미가 더했다. 김의수의 100경기 돌파는 국제자동차연맹(FIA) 회원사이자 국내 모터스포츠 주관단체인 한국자동차경주협회(KARA) 공인대회 참가 합산 기록으로 2012년 이재우(43∙쉐보레 레이싱), 2013년 조항우(39∙아트라스BX)에 이어 역대 3번째로 달성 됐다.
1993년 데뷔한 김의수는 100경기에서 통산 32승, 폴포지션(예선 1위) 28회 등의 성적을 거뒀다. 김의수는 이번 대회에서도 한 차례도 선두를 놓치지 않으며 최고의 레이스임을 다시 한 번 입증했다.
김의수는 "100번의 레이스 중 소중하지 않은 경기는 한 차례도 없었던 같다. 앞으로도 후배 드라이버들에게 조금이라도 모범이 되기 위해 해외진출 모색 등 다양한 시도를 멈추지 않겠다"고 밝혔다.
엑스타레이싱의 이데유지와 CJ 레이싱 황진우는 각각 2,3위를 기록했다.
GT 클래스에서는 쉐보레레이싱의 이재우가 31분03초544로 트로피를 거머쥐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