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男축구 이란·일본·중국·사우디 등 와일드카드 활용 안 해

UAE·이라크·우즈베키스탄은 와일드카드 모두 활용

김기철 기자  2014.09.13 22:21: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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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사뉴스 김기철 기자]  인천아시안게임에서 한국과 함께 금메달을 다툴 각국 남자 축구대표팀의 명단이 공개됐다. 2010광저우대회에서 금메달을 딴 일본은 와일드카드(23세 초과연령 선수)를 활용하지 않았다.

13일 인천아시안게임 조직위원회가 내놓은 각국 축구대표팀 명단에 따르면, 일본을 비롯해 이란, 중국, 사우디아라비아 등은 와일드카드 없이 23세 이하로만 팀을 구성했다.

올림픽이나 아시안게임 남자 축구는 23세 이하 선수로 구성하는 것을 원칙으로 하지만 나이제한이 없는 와일드카드를 3명 활용할 수 있다.

28년 만에 금메달에 도전하는 한국은 브라질월드컵을 다녀온 장신 공격수 김신욱(26)과 골키퍼 김승규(24·이상 울산) 그리고 독일 분데스리가에서 뛰고 있는 박주호(27·마인츠)를 와일드카드로 불러들였다.

금메달을 두고 다툴 디펜딩챔피언 일본은 자국 프로리그와 대학생 선수들을 위주로 발탁했다.

도 다른 경쟁 상대인 중동의 이란, 사우디아라비아, 쿠웨이드와 중국 등도 와일드카드를 아예 사용하지 않았다. 사우디아라비아는 한국과 한 조에서 조별리그를 치른다.

이에 반해 광저우대회에서 은메달을 목에 건 아랍에미리트(UAE)와 이라크, 우즈베키스탄 등은 와일드카드 3명을 모두 썼다.

북한은 와일드카드로 강국철(24), 리명국(28)을 불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