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사뉴스 김창진 기자] 페덱스컵 랭킹 상위 30명만 출전하는 미국프로골프(PGA) 투어 플레이오프 최종전에서 초반부터 상위 랭커들의 치열한 대접전이 펼쳐졌다.
12일(한국시간) 미국 조지아주의 이스트레이크 골프클럽(파70·7307야드)에서 시작된 투어 챔피언십 1라운드에서 크리스 커크, 빌리 호셸(이상 미국)이 나란히 4언더파 66타로 공동 선두에 올랐다.
커크는 페덱스컵 랭킹 1위, 호셸은 랭킹 2위에 자리하고 있다.
호셸은 지난주 플레이오프 3차전이었던 BMW챔피언십에서 1년5개월 만에 통산 2승째를 신고해 상승세를 이어갔다.
3언더파 공동 3위도 4명이나 된다. 패트릭 리드, 짐 퓨릭, 부바 왓슨(이상 미국), 제이슨 데이(호주)가 모두 3언더파 67타를 쳤다. 왓슨은 올해 마스터스 우승자이다.
로리 매클로이(북아일랜드)는 1언더파 69타로 세르히오 가르시아(스페인) 등과 함께 공동 11위에 자리했다.
페덱스컵 랭킹 1~5위인 커크, 호셸, 왓슨, 매클로이, 헌터 메이헌(미국)이 정상에 오르면 페덱스컵을 차지, 우승 보너스 1000만 달러(약 103억원)를 거머쥘 수 있다.
한국계 선수로는 유일하게 투어 챔피언십에 출전한 케빈 나(31·타이틀리스트)는 이븐파 70타로 공동 16위에 올랐다.
한편 랭킹 30위인 더스틴 존슨(미국)가 개인적인 이유로 불참했다. 29명이 출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