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사뉴스 강철규 기자] 요코하마(横浜)와 도쿄에서 새로 6명의 뎅기열 환자가 확인됨으로써 일본에서의 뎅기열 환자 수가 100명을 넘어섰다고 후생노동성이 11일 발표했다고 교도 통신이 보도했다.
후생노동성은 추가로 확인된 뎅기열 환자 모두 도쿄의 요요기(代々木) 또는 그 주변에서 모기에 물린 감염된 것으로 보고 있다.
일본에서 국내 감염을 통해 뎅기열 환자가 발생한 것은 약 70년 만에 처음으로 지난달 27일 첫 환자가 확인된 이후 불과 보름만에 100명을 넘어선 것이다.
후생노동성은 "감염되더라도 중증화하는 것은 드지만 모기에 물린 후 3~7일 정도 고열과 두통, 눈의 통증 등 증상이 지속되면 빨리 의료기관을 찾아 진찰받아 달라"고 호소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