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게이츠재단, 에볼라 대응에 5000만 달러 추가 지원

강철규 기자  2014.09.11 11:10: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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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사뉴스 강철규 기자] 빌 & 멜린다 게이츠 재단은 10일 서아프리카의 에볼라 긴급 대응을 위해 5000만 달러를 추가로 지원하기로 했다고 밝혔다. 이는 국제사회의 인도주의적 노력과 관련해 이 재단의 최대 규모 기부다.

빌 & 멜린다 게이츠 재단의 지구촌 개발 크리스 엘리아스 대표는 AP에 "지난 7∼10일 동안 에볼라 확산 속도가 크게 증가했다"고 말했다. 

이 재단은 5000만 달러가 유엔과 세계보건기구(WHO), 미 질병통제예방센터, 에볼라 바이러스 감염 대처 국제단체 등에 지원되며 보급품과 백신 및 치료제 개발 등에 사용된다고 설명했다.

재단의 이번 지원은 특히 에볼라 확산을 막기 위해서는 6억 달러가 필요하다는 반기문 유엔 사무총장의 호소에 영향을 받았다. 반 사무총장은 향후 수 주가 바이러스를 저지하는 데 매 중요하다고 밝혔다.

빌 & 멜린다 게이츠 재단은 앞서 에볼라 대응 활동에 1000만 달러를 지원했다. 이 가운데 500만 달러는 WHO, 나머지 500만 달러는 라이베리아 등에서의 인도주의적 활동을 돕는 미 유니세프(UNICEF) 기금으로 돌아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