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사뉴스 박철호 기자] 최진철(43) 감독이 지휘하는 16세 이하(U-16) 축구대표팀이 '리틀 메시' 이승우(16·FC 바르셀로나)의 결승골을 앞세워 말레이시아를 완파했다
U-16 대표팀은 8일(이하 한국시각) 오후 6시부터 태국 방콕 무앙통 스타디움에서 열린 2014아시아축구연맹(AFC) U-16 챔피언십 조별리그 2차전에서 말레이시아를 1-0으로 꺾었다.
이승우는 전반 15분 폭발적인 드리블로 상대 수비수들을 따돌리고 말레이시아 문전으로 치고 들어가 감각적인 오른발 슈팅으로 말레이시아의 골망을 흔들었다.
이후에도 한국은 말레이시아를 압도하며 추가골을 노렸지만 골문은 더 이상 열리지 않았다.
이로써 한국은 자난 6일(한국시간) 열린 오만과의 1차전(3-1 승)에 이어 2연승을 질주하게 됐다 .
한국은 이번 대회에서 2002년 UAE 대회 이후 12년 만에 우승에 도전하고 있다. 4위 안에만 들어도 내년 칠레에서 열릴 '2015국제축구연맹(FIFA)17세 이하(U-17) 월드컵' 진출권을 얻게 된다.
한편 한국은 지난 4월 프랑스 몽테규에서 열린 몬디알 풋볼 대회에서 영국, 프랑스, 포르투갈 등 유럽의 강호들과 맞붙어 준우승을 차지한 데 이어 이어 브라질, 에콰도르, 코스타리카 등 중남미 강호들이 대거 참가한 8월 코파멕시코대회 8강에 진출하는 등 아시아 최강의 자리를 굳혀가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