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Z EZViwe

오진혁, 세계양궁 왕중왕전 2연패 실패

박철호 기자  2014.09.08 16:16:29

기사프린트

[시사뉴스 박철호 기자] 한국 남자 양궁의 간판 오진혁(33·현대제철)이 세계 왕중왕전 2연패 도전에 실패했다.

오진혁은 8일(한국시간) 스위스 로잔에서 열린 세계양궁연맹(WA) 2014년 월드컵 파이널 리커브 남자 1회전(8강)에서 브래디 엘리슨(미국)에세 세트점수 5-6으로 졌다.

오진혁은 1~2세트에서 내리 이겨 4-0으로 앞섰지만 3~4세트에서 모두 져 4-4 동점을 허용했다. 이어 5세트에서 28-28을 쏴 5-5로 승부를 가리지 못했다.

둘은 마지막 승부를 가르는 슛 오프에서 나란히 10점을 쐈지만, 오진혁의 화살보다 엘리슨의 화살이 과녁의 중심에 더 가까워 엘리슨이 4강에 진출했다.

엘리슨은 1회전에서 받은 상승 탄력을 발판으로 우승을 차지했다. 

여자부에 출전한 정다소미(24·현대백화점)도 1회전에서 타티아나 세기나(러시아)에게 슛 오프 끝에 5-6으로 패했다. 

정다소미가 슛 오프에서 9점을 쏜 반면에 세기나는 10점을 쐈다.

금메달은 아이다 로만(멕시코)이 가져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