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盧 대통령"대통령 공격 멈췄지만 방심 안해"

김부삼 기자  2007.04.27 08:04: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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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무현 대통령은 26일"어쩐 일인지 (대통령에 대한) 공격이 좀 멈춰졌으나 "끝까지 방심하지 않겠다"며"곧 또 언제 어느 때인가 무슨 일이 있으면 공격은 다시 시작될 수 있을 것이라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노 대통령은 이날 서울 서대문구 그랜드힐튼 호텔에서 열린'국가조찬기도회'에 참석해"지난 날 걱정이 많았다. 걱정 중에는 혹시 대통령이 나라를 망치지 않을까 하는 걱정이 아주 많았던 것 같다. 국민들 사이에 그같은 걱정이 많은 동안 나는 정말 힘들었다"고 그간의 마음고생을 털어놨다.
노 대통령은"나라를 망칠지도 모르는 대통령(이라고 하니), 제가 얼마나 조심스럽고 얼마나 힘들었겠느냐"면서"나라를 망칠지 모르는 대통령, 얼마나 조심스럽고 얼마나 힘들었겠냐"며 참석자들에게 되묻기도 했다.
노 대통령은"요즘은 조금 나아진 것 같다. 어쩐 일인지 공격이 좀 멈추었다"며 한미자유무역협정(FTA) 협상 타결 이후 정치권과 언론의 공격이 무뎌진 현실이 믿어지지 않는다는 듯한 표정을 지었다. 한미 자유무역협정(FTA) 타결 이후 국정 지지도가 30%대로 올라서면서 보수진영의 비판이 잦아든 점을 염두에 둔 것으로 보인다.
노 대통령은 또"제가 공격을 받든, 공격을 받지 않든 대한민국은 세계적 흐름과 전략, 인류가 보편적으로 추구하는 가치를 놓고 볼 때 바른 방향으로 가고 있다”고 강조했다.
노 대통령은 "그간 (보수진영의) 의심과 시샘 때문에 감히 입밖에 내지 못했던 이야기를 하겠다"면서"대한민국은 분명 민주복지국가로 가야하고 그렇지 않으면 장기적인 발전을 기약할 수 없다"고 역설했다. 그는"우리나라 복지투자는 서구의 절반이나 3분의 2 수준에 머물러 있다는 것은 가슴 아픈 현실"이라며 "우리 모두가 이를 극복하기 위해 노력해야 한다"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