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사뉴스 김기철 기자] 프로축구 K리그 클래식 울산현대가 최하위 경남FC에 진땀승을 거뒀다.
울산은 7일 울산문수구장에서 열린 경남과의 2014 현대오일뱅크 K리그 클래식 24라운드에서 후반 42분에 터진 김민균의 극적인 결승골에 힘입어 2-1로 승리했다.
10승(6무8패 승점 36)째를 신고한 울산은 5위 전남드래곤즈(승점 39)와의 승점 차를 3으로 좁히면서 상위 스플릿의 마지노선이 6위를 지켰다.
경남은 뒷심 부족을 드러내며 2연패에 빠졌다. 3승10무11패(승점 19)로 최하위에 머물렀다.
울산은 전반 27분 서용덕의 선제골로 전반을 1-0으로 앞섰으나 후반 시작 6분 만에 에딘에게 동점골을 허용했다.
울산은 장신 공격수 김신욱과 골키퍼 김승규 등이 인천아시안게임 국가대표로 차출되면서 전력 공백이 커졌다. 자칫 흐름을 놓칠 위기에서 김민균이 해결사로 나섰다.
울산은 후반 42분 코너킥 세트피스에서 안진범의 크로스를 김민균이 결승골로 연결했다.
FC서울은 포항스틸야드에서 열린 포항과의 경기에서 에벨톤의 결승골에 힘입어 1-0으로 승리했다.
9승8무7패(승점 35)가 된 서울은 6위 울산(승점 36)과의 승점 차이가 그대로 1이다. 최근 5경기(4승1무) 연속 무패 행진이다.
포항은 13승5무6패(승점 44)로 선두 전북현대(승점 47)와 승점 차이를 좁히는데 실패했다.
◇2014 현대오일뱅크 K리그 클래식 24라운드 7일 경기 결과
울산 2 (1-0 1-1) 1 경남
▲득점 = 서용덕(전 27분), 김민균(후 42분·이상 울산), 에딘(후 6분·경남)
서울 1 (0-0 1-0) 0 포항
▲득점 = 에벨톤(후 40분·서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