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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엔 안보리 "IS의 야만적 행동, 결코 안보리 위협 못해…척결 결의만 강화시킬 뿐"

강철규 기자  2014.09.07 15:57: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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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사뉴스 강철규 기자] 유엔 안보리는 6일(현지시간) 미 기자 스티븐 소톨로프에 대한 이슬람국가()IS의 참수를 강력히 비난하면서 IS가 억류하고 있는 모든 민간인 인질들을 즉각 석방하라고 촉구했다.

안보리는 이날 발표한 대언론 성명에서 소톨로프 기자에 대한 참수는 시리아에서 언론인들이 처한 위험을 또다시 상기시켜주는 비극적 사건으로 유가족들에게 심심한 애도를 전한다면서 이같이 말했다.

성명은 또 소톨로프에 대한 참수는 이라크와 시리아에서 수많은 인권 유린을 자행하고 있는 IS의 야만성과 함께 이들을 어떻게든 법의 심판대에 세워야 할 필요성을 다시 한 번 보여주고 있다고 강조했다.

안보리는 IS는 반드시 분쇄돼야 하며 IS가 보여주고 있는 불관용과 폭력성 그리고 증오는 반드시 사라져야만 한다고 말했다.

성명은 또 IS가 보여주고 있는 행동은 결코 안보리를 위협할 수 없으며 이러한 폭력을 자행하고 있는 IS와 알누스라 전선 등 알카에다와 연계된 무장세력들을 척결해야 한다는 결의를 더욱 다짐시킬 뿐이라고 밝혔다.

성명은 그러면서 IS가 억류하고 있는 모든 민간인 인질들을 즉각 석방할 것을 촉구했다.

IS는 이라크와 시리아 일부 지역에 칼리프 국가 건립을 선포하면서 중동 지역의 안정을 위협하고 있다.

안보리는 제임스 폴리와 스티븐 소톨로프 등 미 기자 2명을 참수한 가증스럽고 비열한 살인범들은 반드시 법의 심판대에 세워질 것이라고 다짐했다.

유네스코(유엔 교육과학문화기구)에 따르면 2007년부터 2012년 사이에 전세계에서 모두 430명이 넘는 기자들이 살해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