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사뉴스 김창진 기자] 프로축구 K리그 클래식 전북현대가 상주상무를 제물로 2연패에서 탈출했다.
전북은 6일 전주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린 상주와의 2014 현대오일뱅크 K리크 클래식 24라운드에서 이주용, 이승기의 릴레이 골을 앞세워 2-0으로 승리했다.
최근 2연패로 부진에 빠졌던 전북(14승5무5패 승점 47)은 이날 승리로 분위기 반전에 성공하며 2위 포항스틸러스(승점 44)와의 승점 차이를 3으로 벌렸다.
이날 경기 전까지는 전북과 포항의 승점이 같았지만 전북이 골득실에서 앞섰다.
전북은 공격의 핵인 공격수 이동국과 한교원과 호주 출신 수비수 윌킨슨 등이 국가대표팀 차출로 전력 누수가 심했지만 남은 선수들이 공백을 잘 메웠다.
특히 신인 이주용은 프로 데뷔 첫 골을 팀의 연패를 끊은 결승골로 터뜨려 의미를 더했다.
전북은 0-0으로 팽팽하던 전반 28분에 레오나르도의 패스를 받은 이주용이 페널티박스 왼쪽을 돌파해 선제골을 터뜨렸다.
이어 전반 37분에는 이승기가 기습적인 오른발 중거리 슛으로 추가골을 터뜨렸다.
전반에 2-0으로 앞선 전북은 후반에도 고삐를 늦추지 않았다. 상주 역시 한상운과 교체로 들어온 하태균을 앞세워 반격했지만 끝내 전북의 골문을 열지 못했다.
◇2014 현대오일뱅크 K리그 클래식 24라운드 6일 경기 결과
전북 2 (2-0 0-0) 0 상주
▲득점 = 이주용(전 28분), 이승기(전 37분·이상 전북)