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사뉴스 박철호 기자] 페덱스컵 플레이오프 3차전 BMW챔피언십에 출전 중인 노승열(23·나이키골프)이 이틀째 라운드에서 주춤했다.
노승열은 6일(한국시간) 미국 콜로라도주 체리 힐스 빌리지 골프장(파70·7352야드)에서 열린 미국프로골프(PGA) 투어 대회 2라운드에서 1오버파 71타를 쳤다.
중간합계 1오버파 141타가 된 노승열은 전날 공동 20위에서 9계단 하락한 공동 29위에 자리했다.
이 대회 직전 발표된 페덱스컵 랭킹에서 36위에 그친 노승열은 플레이오프 최종전 진출에 빨간불이 켜졌다. 플레이오프 최종전은 페텍스컵 랭킹 상위 30명만 나설 수 있다.
노승열은 이날 버디 3개를 신고했지만 보기 4개로 흔들렸다. 들쭉날쭉한 샷 감각 속에서도 이븐파를 유지하던 노승열은 마지막 18번홀에서 보기를 범해 아쉽게 순위가 하락했다.
최경주(44·SK텔레콤)는 4오버파로 부진한 끝에 중간합계 3오버파 143타로 재미동포 케빈 나(31·한국명 나상욱·타이틀리스트)와 공동 41위에 이름을 올렸다. 최경주는 최종전 출전 티켓 확보를 위해 최소 3위 이내에 들어야 한다.
선두는 스페인의 세르히오 가르시아에게 돌아갔다. 가르시아는 보기 1개를 범하는 동안 이글 1개, 버디 5개로 순식간에 순위를 끌어올렸다. 중간합계 8언더파 132타다.
라이언 팔머(미국)가 1타 뒤진 단독 2위로 추격에 나선 가운데 로리 매클로이(북아일랜드)가 중간합계 6언더파 134타 공동 3위로 역전의 여지를 남겨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