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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설가 황순원 부인 양정길 여사 별세…향년 99

편집국 기자  2014.09.05 18:33: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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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설 '소나기'로 유명한 소설가 황순원(1915∼2000)의 부인이자 시인 황동규 서울대 명예교수의 모친인 양정길 여사가 5일 낮 12시50분 노환으로 별세했다. 향년 99.

1915년 평남 숙천에서 태어난 고인은 1935년 황순원을 만나 결혼했다. 평생 소설가인 남편을 뒷바라지했으며 장남인 황 교수를 시인으로 키웠다. 2006년에는 문화관광부가 주는 '예술가의 장한 어머니상'을 받았다.

유족으로는 황 교수와 선혜·진규씨 등 3남매가 있다.

유족들은 고인을 경기도 양평 소나기마을 황순원문학관 내 남편의 묘에 합장할 예정이다.

빈소는 서울성모병원 장례식장에 마련됐다. 발인 7일 오전 8시. 02-2258-594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