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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25재보선》국회의원 3석이 '초미의 관심'

김부삼 기자  2007.04.25 21:04: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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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회의원 3명과 기초단체장 6명, 광역의원과 기초의원 각각 9명과 37명을 뽑는 4.25 재보선거 가 25일 전국 55개 선거구, 1059개 투표소에서 순조롭게 진행됐다. 유권자들은 오전 6시부터 오후 8시까지 소중한 한표를 행사했고, 각 당 후보자들은 일찌감치 투표를 마친 뒤 개표 마지막까지 가슴 졸이며 결과를 기다렸다.
중앙선거관리위원회는 전체 유권자 274만7201명(부재자 4만5458명) 중 65만4808명이 참여해
최종 투표율은 27.7% 로 집계돼 지난해 10월25일 재보선 당시 전체 투표율 34.2%보다 6.7%포인트 떨어진 27.7%를 기록했다. 이는 중앙선거관리위원회가 당초 예상한 40%의 투표율에 훨씬 못 미치는 수치다.
국회의원 선거구 3곳 중 전남 무안.신안은 54.4%투표율로 최고 투표율을 기록했다. 김대중 전 대통령 차남 민주당 김홍업 후보와 무소속 이재현 후보가 접전 중인 이곳에선 그만큼 김 전 대통령에 대한 유권자들의 관심이 높았다는 것을 반증한다.
충청 표심의 풍향계로 꼽히는 대전 서구을 역시 이전보다 높은 33.0% 투표율을 기록했다. 대전 선관위 관계자는"이 지역에서는 과거 재보선에서 투표율 30%를 넘은 적이 없었다"며 "대선을 앞두고 팽팽한 접전이 펼쳐진 탓에 유권자들의 관심이 높아진 것 같다"고 말했다. 국민중심당 심대평 후보 선거 사무실에는 오전부터 정진석 원내대표, 류근찬 정책위의장 등 중앙당 지도부가 총출동한 반면 한나라당 이재선 후보 진영은 상대적으로 차분한 분위기를 연출해 대조를 이뤘다.
경기 화성에서는 한나라당 고희선, 열린우리당 박봉현, 민주노동당 장명구 후보가 오전 일찍 투표를 끝내고 차분히 선거 결과를 기다렸다. 또 기초단체장 재보선이 실시되는 6곳은 평균 35.5%의 투표율을 기록했으며 경북 봉화와 관심 지역인 경기 가평의 투표율이 각각 68.8%와 60.8%로 높게 나온 반면 구청장을 뽑는 서울 양천은 25.0%로 극히 낮은 투표율을 보였다.
한편 개표는 이날 오후 8시 투표 완료 후부터 시작돼 11시께 대부분 지역에서 당락의 윤곽이 드러날 것으로 보인다. 그러나 섬이 많은 무안·신안 지역의 경우 섬 지역이 많은 특성상 투표함이 개표소에 도착되는 26일 새벽 1시 이후에 당락 여부가 최종 판가름된다.
이번 선거는 소규모 재보선이지만 수도권과 충청, 전남 등 전국에서 고루 실시돼 연말 17대 대선을 앞둔 민심 향배를 파악하는 기회가 될 것으로 보이며, 선거 결과 한나라당과 민주당, 국민중심당이 한석씩을 가져갈 경우 한나라당의 패배로 결론나면서 범여권 통합 논의가 다시 탄력을 받을 것으로 예상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