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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타짜 신의 손' 첫날 금빛질주, 2위 '루시'-3위 '두근두근내인생'

조종림 기자  2014.09.04 14:50: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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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사뉴스 조종림 기자] 그룹 '빅뱅'의 최승현(27)이 주연한 영화 '타짜, 신의 손'(감독 강형철)이 개봉 첫날 20만명을 모으며 청소년 관람불가 영화 중 최고 오프닝 기록을 썼다.

영화진흥위원회 영화관입장권 통합전산망에 따르면 '타짜, 신의 손'은 3일 하루 766개관에서 3206번 상영돼 20만1167명(누적관객 21만7744명)을 불렀다. 2008년 개봉해 685만명을 모은 '타짜'의 개봉일 기록 13만6950명을 뛰어넘었다.

2010년 청소년 관람불가 등급에도 불구하고 전체 한국영화 흥행성적 1위를 기록한 '아저씨'의 개봉 스코어 13만766명(누적관객 628만2774명), 2011년 '도가니'(13만6094명·누적관객 466만2822명), 2012년 '범죄와의 전쟁, 나쁜놈들 전성시대'(16만6041명·누적관객 471만454명), 2013년 '신세계'(16만8935명·누적관객 468만2492명), 2014년 '신의 한 수'(18만1459명·누적관객 356만6081명) 등을 모두 제쳤다.

'7번방의 선물'(15만2808명·누적관객 1281만1213명), '광해, 왕이 된 남자'(18만410명·누적관객 1232만3408명), '변호인'(11만9949명·누적관객 1137만5954명) 등 역대 1000만 영화의 오프닝 스코어보다도 높다.

'타짜, 신의 손'은 허영만 원작만화에 '과속스캔들' '써니'를 통해 1600만명의 관객을 모은 강형철 감독의 연출력이 더해졌다. 신세경, 이하늬 등이 출연했다.

전편의 '고니'(조승우)를 닮아 어린 시절부터 남다른 손재주와 승부욕을 보이던 조카 '대길'(최승현)이 그 누구도 믿을 수 없는 타짜 세계에 겁 없이 뛰어들면서 목숨줄이 오가는 한판 승부를 벌인다는 이야기다.

한편, 같은 날 개봉한 스칼릿 조핸슨·최민식 주연 영화 '루시'(감독 뤼크 베송)는 14만3364명(14만6420명)을 들이며 2위에 올랐다. 3위는 10만1068명(누적관객 11만4678명)의 '두근두근 내 인생'(감독 이재용)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