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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혁규·이화영 등 여권인사 내달초 방북

김부삼 기자  2007.04.23 15:04: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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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해찬 전 총리의 평양 방문에 이어 열린우리당 의원들이 다음달초 3박 4일 일정으로 북한을 방문한다. 지난달 이해찬 전 총리의 평양 방문에 이어, 당 동북아평화위원회 차원의 2차 방북이다.
친노 성향인 김혁규 의원을 단장으로 배기선 이화영 김종률 의원과 노무현대통령 측근 이광재 의원 등 5명이 동행하고, 경제계에서는 손경식 대한상공회의소 회장 등 일부 경제5단체 간부와 정대근 농협중앙회 회장, 이원걸 한국전력공사 사장, 김원창 대한석탄공사 사장 등이 참여해 모두10여명으로 구성됐다.
이와 관련, 김혁규 의원은 "중국에서 어려움을 겪고 있는 우리 중소기업이나 국내 노동집약적 중소기업 입장에서 북한은 새로운 기회의 땅이 될 수 있다"면서 "남한의 자본과 기술, 북한의 노동력이 합쳐서 개성공단의 확장은 물론 해주·남포 공단 등이 추가로 건립되면 경제성장은 물론 경제공동체 진전에도 큰 도움이 될 것"이라고 밝혔다.
한편 이해찬 전 국무총리는 이날 국회에서 열린 우리당 동북아평화위 주최 '한반도평화 국민토론회'에서 기조강연을 통해"남북정상회담은 4개국 정상회담과 밀접한 연관성을 가지고 진행돼야 하지만 순차성에 집착할 필요까지는 없다"고 강조했다.
이 전 총리는"북핵 해법으로 6자회담 틀을 지속시키면서 한반도 평화체제 구축을 위한 4개국 회담체를 만들어낼 필요가 있다"면서"회담체는 4개국 정상이 만나 원칙을 확정하고 장관급 회담에서 이행하는 구조를 만들어낼 수도 있고, 장관급회담에서 논의한 후 정상들이 만나 승인할 수도 있다"고 주장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