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韓총리 '스쿨폴리스' 제도 확대 검토지시

김부삼 기자  2007.04.20 20:04: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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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덕수국무총리는 20일 '시범 실시 중인 '배움터 지킴이'(스쿨폴리스) 제도의 확대 시행을 검토하라"고 경찰에 지시했다.
한 총리는 이날 경찰청을 방문, 민생치안에 관한 대책을 보고 받은뒤 "학교폭력에 적극적으로 대처해야 한다"며 이 같이 말했다고 김석환 공보수석이 전했다.
배움터지킴이는 학교내 폭력을 예방하기 위해 지난 2005년 11월 71개 학교를 대상으로 도입됐으며, 지난해 시행학교가 100개교로 확대된 바 있어 향후 시행학교가 얼마나 늘어날지 주목된다.
한 총리는 또"한국의 치안상황이 좋지만, 우리 사회가 선진국으로 업그레이드되기 위해선 생활질서를 잘 지켜야 한다"며 경찰의 대책 마련을 당부했다.
한 총리는 지난 11일 국회 교육·사회·문화분야 대정부질문에서 최근 경기도 소재 한 중학교에서 발생한 집단 성폭행 사건과 관련해 한나라당 문희 의원이 대책을 묻자 배움터지킴이 제도의 확대시행을 적극 검토하겠다고 밝힌 바 있다.
한 총리는 특히 출퇴근시 교차로에서 교통신호 변경 후에도 자동차들이 꼬리를 무는 식으로 운행을 멈추지 않아 혼잡상황이 일어나는 것을 예로 들면서 생활질서 확립 필요성을 강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