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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주호 허벅지 부상으로 하노버전 결장…"인천AG는 문제 없어"

박철호 기자  2014.08.26 19:43: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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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사뉴스 박철호 기자] 와일드카드로 2014인천아시안게임 대표팀에 승선한 수비수 박주호(27·FSV마인츠05)가 허벅지 부상을 당했다. 

그러나 정도가 경미해서 아시안게임 출전에는 무리가 없을 것으로 전해졌다. 

마인츠는 26일(한국시간) 홈페이지를 통해 "SC파더보른과의 2014~2015시즌 독일 분데스리가 1라운드에 왼쪽 측면 수비수로 풀타임을 뛴 박주호가 허벅지 근육에 경미한 부상을 입어 오늘 훈련에 빠지며 휴식했다"고 전했다. 

박주호는 지난 24일 오후 10시30분부터 독일 파더보른에서 열린 파더보른과의 경기 도중 상대 선수와 부딪히면서 그라운드에 쓰러져 우려를 낳았다. 그러나 응급치료를 받고 다시 경기에 합류, 팀의 2-2 무승부에 기여했다. 

박주호는 부상 여파로 오는 31일 홈에서 치러질 분데스리가 2라운드 하노버96전에 불참한다. 

다만 홈 개막전인 만큼 경기장을 찾아 홈 팬들에게 인사할 예정이다. 박주호는 경기가 끝나는 대로 현지에서 밤 시간에 출발하는 한국행 비행기에 올라 9월1일 인천공항을 통해 귀국할 예정이다. 

박주호의 에이전트인 김동국 지쎈 대표는 "부상이라고 해도 타박상 정도라 크게 걱정하지 않아도 된다"면서 "홈 개막전인 하노버전에 결장하게 돼 선수도 아쉬워 하지만 휴식하고 귀국해 대표팀에 합류할 수 있다는 것으로 위안을 삼으려고 한다"고 말했다

한편 파더보른전에서 부상을 당해 교체아웃된 주장 겸 중앙 수비수 니콜체 노베스키(35)는 왼쪽 무릎의 내측 인대 파열 진단을 받았다. 다행히 수술이 아니라 1개월 여의 재활로 회복할 수 있을 전망이다.

다만 마인츠는 '수비의 핵' 박주호가 인천아시안게임 출전으로 10월 초까지 팀을 떠나게 된데다 가 노베스키까지 전력에서 이탈하게 돼 시즌 초반 선수단 운용에 상당한 어려움을 겪게 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