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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한산성 축제에 놀러 오세요~

정춘옥 기자  2007.04.19 09:04: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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본지 자매사인 수도권일보와 경기도가 주최하고 문화기획 창과 본지가 주관, 후원하는 전통놀이 축제 ‘남한산성 신명 한마당’이 올해로 4회를 맞는다. 남한산성의 역사성과 가치를 일깨우는 다양한 프로그램들로 경기도민의 놀이 문화를 한층 업그레이드 시켜온 ‘남한산성 신명 한마당’은 짧은 시간 안에 남한산성을 대표하는 문화 행사로 확고하게 자리 잡았다. 이번 행사는 체험 프로그램을 더욱 보강해 오는 21일 2시 산성남문 주차장 특설마당에서 개최에서 열린다.
경기 문화 1번지 민족자존의 땅 남한산성은 역사의 영광과 상처, 숭고한 민족의 정신을 품은 문화유산이다. 8도 승군의 화합과 힘을 모아 국난을 극복했던 호국의 성지이며 민족의 대동성과 화합정신이 잘 표현돼 있는 상징적인 장소인 것. 이번 행사는 이 같은 남한산성의 정신과 전통적인 놀이의 의미를 되새기고 체험하자는 의미로 기획됐다.
본지와 자매지 수도권일보 발행인인 강신한 회장은 “잘못된 남한산성의 역사의식을 바꿔야 한다”며, “패배의 역사라는 오해를 바로잡는 것이 이번 행사의 궁극적 의미”라고 강조했다.
이번 행사는 뽀빠이 이상용 씨가 사회를 맡아 진행을 이끌어나간다. 가수 김철, 숙희 씨가 축하 공연을 가질 예정이다. 시민들이 함께 남한산성을 산책하는 ‘남한산성 걷기 한마당’과 비보이 경연대회가 세대를 아우르는 프로그램으로 준비돼 있다. 중요무형문화제 3호 남상당놀이 이수자 권원태의 줄타기 공연, 배뱅이굿 보존회부회장 박성현 이사의 축하 공연 등 명인들의 공연도 볼 수 있는 귀한 기회. 특히 권원태 이수자는 영화 ‘왕의 남자’에서 줄타기 대역으로 알려진 명장이기도 하다. 이외에도 대북과 모듬북 공연, 우리 놀이 퍼포먼스, 달집 태우기, 강강수월래 한마당, 윷놀이, 소원지 놀이, 남한산성 떡메치기, 가훈 써주기 등 다양한 프로그램이 준비돼 있다.
상품과 상금도 푸짐하다. 비보이 대회 1등에게는 50만원, 2등 30만원, 3등 20만원이 각각 준비돼 있으며 보물찾기, 윤놀이, 남한산성 OX퀴즈 참여자 상품으로 지급될 쌀 5kg 100개, 500g 200개가 준비돼 있다. 이밖에도 참여자에게는 다양한 상품이 지급될 계획이다.
본지와 자매지 수도권일보 발행인인 강신한 회장은 “남한산성이 ‘수도권 문화재’가 아닌 ‘전국적 문화재’로 발전하기 위해서는 보다 적극적인 홍보로 관광객을 많이 모아야 한다”며 “그 초석을 다지기 위해서 남한산성 축제 뿐 아니라 호남향우회, 충청향우회, 영남향우회 회장들과 공동으로 6대 도시를 돌면서 남한산성 사진전을 7월말부터 9월초까지 개최할 계획”이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