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덕수 국무총리는 18일 美 버지니아 공대 총기 참사사건과 관련해 "한국 국민과 한국 행정부를 대표해서 피해를 본 유가족들과 미국 국민들에게 심심한 조의와 따뜻한 위로의 말씀을 드린다"고 밝혔다.
한 총리는 이날 오전 국정현안정책조정회의 모두발언을 통해 "(이번 사건이) 대단히 불행한 사건이고 다시는 있어서는 안될 일이라고 생각한다"며 "특히 이런 사고로 충격을 받았을 피해자들의 유가족과 미국 국민들에게 다시 한번 심심한 조의와 위로의 말씀을 드리고 싶다"며 이같이 말했다.
정부는 이날 회의에서 총기사건 대책반장인 심윤조 외교부 차관보로부터 상황을 보고 받고 이번 사건이 한미관계에 부정적 영향을 미쳐서는 안된다는 판단 아래 신중하고 면밀하게 대응해 나가기로 방침을 정한 것으로 알려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