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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재인 "안희정 대북접촉 위법 아니다"

김부삼 기자  2007.04.17 18:04: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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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재인 청와대 비서실장은 17일 노무현 대통령 측근인 안희정씨의 대북 접촉과 관련, "위법이라 생각하지 않는다"고 밝혔다.
문 비서실장은 이날 국회 운영위원회 전체회의에 참석한 자리에서"어려운 상황에서 북측으로부터 비공식 접촉 제의가 있을 때 대통령으로서는 사실 여부 등을 알아보는 게 당연한 것이고 그러한 지시에 따라 접촉이 이뤄진 것이 어찌 위법하다는 것인지 모르겠다"고 말했다.
그는 이어 '비공식 접촉 결과 그것이 유용하다는 게 확인이 된다면 공식라인에 통보해 그 때부터 투명하게 진행하고 국민에게 알려야 하는 것"이라며 "이는 그전단계에서 끝난 지극히 단순한 사건"이라고 덧붙였다.
한편 문 실장은 한미 FTA(자유무역협정) 협상과 관련, "농업분야 특히 제주도 감귤 농가에 대해서는 특단의 대책을 강구하고 있으며 농산물 개방에 따라 농민 소득이 감소한다면 감소분 만큼 정부가 어떤 방법으로든지 책임을 지겠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