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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부,"2·13합의 北에 조속 이행 촉구"

김부삼 기자  2007.04.17 18:04: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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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부는 18일부터 21일까지 평양에서 열리는 제13차 남북경제협력추진위원회(경추위)에서 북측에 2·13 합의의 조속한 이행을 촉구하고 쌀 차관과 열차시험운행 문제 등을 협의하기로 했다.
김중태 통일부 남북경협본부장은 17일 브리핑에서"이번 회담에서 2·13 합의의 조속한 이행을 촉구한다는 입장을 북측에 공식 전달하게 될 것"이라고 밝혔다.
제13차 경추위 대변인을 맡은 김 본부장은 이번 회담 의제와 관련,"제20차 장관급회담에서 합의된 대로 상반기 중 열차시험운행과 경공업 및 지하자원개발 협력사업에 대해 진지하게 논의하고 (대북)식량차관 문제도 논의할 것"이라고 말했다.
김 본부장은"개성공단 사업의 활성화를 위해 해결할 통행 및 통관 간소화와 통신 문제 등에 대해 논의하고 한강하구 공동이용, 임진강 수해방지대책, 상사중재위 가동 문제 등에 대해서도 협의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북한 핵실험 이후 처음 열리는 이번 회담에서는 2·13 합의 이행과 쌀 지원 문제를 놓고 남북간 팽팽한 기싸움이 전개될 것으로 전망된다. 이와 함께 올 상반기 중 경의선·동해선 열차 시험운행, 경공업 원자재 및 지하자원 개발협력, 개성공단 통행·통관 간소화와 통신 문제, 한강 하구 공동이용 및 임진강 수해방지 대책 등도 논의된다.
진동수 재정경제부 제2차관을 단장으로 한 우리 측 대표단은 18일 오후 3서울 삼청동 남북회담본부를 출발해 전세기편으로 평양으로 향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