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사뉴스 박철호 기자] '빅보이' 이대호(32·소프트뱅크 호크스)가 6경기 만에 한 경기 3안타를 몰아치며 타격감을 제대로 되살렸다.
이대호는 18일 일본 오사카 교세라돔에서 열린 2014일본프로야구 세이부 라이온즈와의 홈경기에서 4번 지명타자로 선발 출전해 4타수 3안타 1타점을 기록했다.
전날 오릭스 원정경기에서 무안타로 침묵했던 이대호는 이날 3안타를 치며 상승세를 탔다. 이대호가 한 경기에서 3안타를 때린 것은 12일 오릭스전 이후 6일 만이다.
타점도 추가해 시즌타점은 47개로 늘었다. 타율은 종전 0.301에서 0.305로 상승했다.
시작부터 이대호의 방망이가 매서웠다.
0-0으로 맞선 1회말 1사 1,3루에 나온 이대호는 세이부 선발 마키타 가즈히사의 130㎞짜리 직구를 공략, 중전 적시타를 치며 선취점을 올렸다.
달아오른 이대호의 방망이는 거침이 없었다. 4회 선두타자로 나선 두 번째 타석에서 중전안타를 작렬하며 가볍게 멀티히트를 기록했다.
5회 2사 1루 상황에서는 우전안타를 쳤다. 이날 경기 3번째 안타였다.
8회 무사 2루에서 나온 마지막 타석에서는 유격수 뜬공으로 물러났다. 이날 경기에서 나온 이대호의 유일한 범타였다.
한편 소프트뱅크는 8회말에만 3점을 뽑으며 6-5 역전승을 거뒀다. 2연승을 거둔 소프트뱅크는 시즌 66승째(4무39패)를 따냈다. 퍼시픽리그 선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