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재보선 대선구도에 영향 미칠 것, 48.6%

김부삼 기자  2007.04.13 19:04: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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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5개 선거구에서 치러질 4.25 재보궐 선거가 본격적인 선거전을 시작한 가운데, 우리 국민 상당수는 이번 재보궐 선거가 연말 대통령선거 구도에 영향을 미칠 것으로 내다봤다.
SBS 러브FM '뉴스앤조이'가 여론조사 전문기관 리얼미터에 의뢰해 조사한 결과, 재보궐선거가 대선구도에 영향을 미칠 것이라는 응답은 48.6%로 응답자의 절반에 가까웠고, 영향을 미치지 못할 것이라는 의견은 37.5%로 11% 가량 낮게 나타났다.
대선구도에 영향을 줄 것이라는 의견은 국민중심당 지지층이 76.4%로 가장 많았고, 한나라당(55.3%), 민주당(50.8%), 열린우리당(50.0%) 순으로 높게 나타났다. 반면, 영향을 미치지 못할 것이라는 응답은 민주노동당(54.9%), 열린우리당(42.8%) 지지층에서 비교적 많은 것으로 조사됐다.
지역별로는 대구/경북(60.7%) 응답자가 재보궐선거 결과에 따라 대선구도가 영향을 받을 것이라는 의견이 가장 많았고, 강원(63.3%), 인천/경기(56.0%), 대전/충청(54.8%) 순으로 높게 나타났다. 반면 전북(77.3%)과 전남/광주(50.2%) 거주층은 영향을 미치지 못할 것이라는 의견이 더 우세한 것으로 조사됐다.
성별로는 여성(45.5%)보다는 남성(51.9%)이 영향을 미칠 것이라는 의견을 더 많이 나타냈고, 연령이 낮을수록 재보궐 선거의 영향력이 클 것으로 내다봤다. 특히 20대는 응답자의 절반이 넘는 57.4%가 영향을 미칠 것이라는 의견을 보여 가장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이 조사는 4월 12일 전국 19세 이상 남녀 622명을 대상으로 전화로 조사했고,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서 ±3.9%p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