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사뉴스 강철규 기자] 일본 미쓰비시(三菱) 중공업이 내년 1월 일본 방위성의 위탁을 받아 개발 중인 스텔스 전투기 시제기의 시험비행을 2015년 1월 처음으로 실시할 계획이라고 마이니치(每日)신문이 12일 보도했다.
방위성은 시제기의 성능과 비용등을 확인한 후 2018년까지 실용화 여부를 최종 결정한다는 방침이다.
중국과 러시아가 이미 시제기 비행에 나서는 등 스텔스기 개발에 한창인 가운데 일본은 미국의 F 22기를 도입하려 했지만 정보 유출을 우려한 미국의 금수 조치로 무산됐었다. 일본은 이에 따라 독자 기술에 의한 국내 생산에 착수, 2009년부터 개발에 착수했었다.
미쓰비시 중공업의 시제기는 세계 최고 성능을 자랑하는 미국의 F-35기가 레이더 상에 지름 10㎝ 정도의 작은 물체로 인식되는 것과 같은 성능을 목표로 개발됐다.
미쓰비시 중공업은 내년 1월 시험비행 후 3월 방위성에 시제기를 인도할 예정이며 방위성은 2년 여 간 실전을 상정한 시험비행을 거쳐 성능을 검증한다는 방침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