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몰도바, 분리주의 지역서 러 병력·무기 철수 요청

강철규 기자  2014.08.06 11:19: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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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사뉴스 강철규 기자] 몰도바 외무부는 5일 러시아에 몰도바 동부 친러시아 분리주의 지역인 트란스니스트리아에서 러시아 병력과 무기를 철수해달라고 요청했다.

몰도바 외무부는 지난 1999년 유럽안보협력기구(OSCE) 정상회의 당시 약속에 따라 러시아는 트란스니스트리아에서 병력 1500명과 수천 톤의 무기를 철수해 줄 것을 촉구했다.

러시아는 전날 몰도바가 트란스니스트리아를 불안정하게 하고 러시아 병력을 몰아내려 하고 있다고 비난했다. 러시아는 몰도바가 지난 6월 유럽연합(EU)과 연합협정을 체결하자 분노했으며 이달 몰도바 과일에 대해 금수 조치를 내렸다.

트란스니스트리아는 지난 1990년 루마니아와 병합을 우려해 몰도바로부터 독립을 선언했고 1992년 몰도바와 전쟁을 벌여 약 1500명이 숨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