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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대호, 3안타 1타점…타율 0.297

박철호 기자  2014.08.06 10:52: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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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사뉴스 박철호 기자] '빅보이' 이대호(32·오릭스 버펄로스)가 3안타로 4경기 연속 안타의 상승세를 지속했다. 

이대호는 5일 일본 사이타마현의 세이부돔에서 열린 2014일본프로야구 세이부 라이온즈와의 원정경기에 4번타자 겸 1루수로 나서 5타수 3안타 1타점 1득점을 기록했다.

지난 달 22일 지바 롯데전(4타수 3안타) 이후 모처럼 3안타 경기를 펼친 이대호는 0.293이던 타율을 0.297까지 끌어올렸다. 이대호가 한 경기 3안타 이상을 친 것은 올해 들어 9번째다. 

이대호의 방망이는 첫 타석부터 호쾌하게 돌아갔다. 2회초 선두타자로 등장한 이대호는 세이부 선발 마키타 가즈히사의 몸쪽 빠른 공을 받아쳐 좌전 안타로 연결했다. 

3회 두 번째 타석에서는 타점까지 신고했다. 이대호는 2사 3루에서 마키타의 2구째를 잡아 당겨 1타점짜리 좌전 안타를 날렸다. 유격수가 몸을 날렸지만 타구가 워낙 빨랐다. 2-2 균형을 맞추는 값진 한 방이었다. 지난 달 29일 이후 6경기 만에 나온 타점이다.

불붙은 방망이는 쉽게 사그라지지 않았다. 5회 2사 1루에서 좌전 안타로 또 다시 출루한 이대호는 야나기타 유키의 3루타 때 직접 홈을 밟았다.

7회와 8회에는 각각 우익수와 중견수 플라이로 아웃됐다. 이대호는 8회말 수비에 앞서 기도코로 류마와 교체됐다. 

소프트뱅크는 세이부를 11-3으로 대파하고 3연승을 달렸다. 57승4무36패로 퍼시픽리그 선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