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화요비, 전 소속사 대표 사기 혐의로 고소

송경호 기자  2014.08.04 11:21: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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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사뉴스 송경호 기자] R&B 가수 화요비(32·박레아)가 전 소속사 대표를 고소했다. 

현 매니지먼트사 호기심스튜디오레이블은 4일 "화요비가 전 소속사 대표에게 10억 원 투자계약과 관련해 사문서를 위조 당했다고 주장하며 고소했다"고 밝혔다. 

화요비의 고소 건을 위임받은 법무법인 '참진'은 "전 소속사 대표가 10억 원 상당의 투자계약을 하며 화요비도 모르게 그녀를 연대보증인으로 내세워 그에 따른 투자금 변제에 책임을 지게 했다"고 전했다. 

"화요비는 전 소속사가 2010년 투자 계약을 하며 자신의 인장을 위조한 사실을 최근 알게 됐다"면서 "사기 피해를 막기 위해 고소를 진행하게 됐다"고 덧붙였다. 

호기심스토디오레이블 관계자는 "투자 계약서에 화요비는 전 소속사 대표와 함께 연대보증인 형태로 기재돼있고 인장날인이 돼 있다"면서 "그러나 본인은 연대보증에 대해 듣지 못한 것은 물론 계약서에 사용된 인장은 소속사에서 소위 막도장으로 불리는 목도장을 임의로 제작, 사용하는 등 위조를 당했다"고 설명했다.

화요비는 가을 발매를 목표로 정규 8집을 작업하고 있다. 2010년 5월 내놓은 7집 '화요비' 이후 4년 만이다. R&B와 팝을 기반으로 곡들을 만들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