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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레나, 3개월만에 여자프로테니스 투어 대회 정상…시즌 4번째

김기철 기자  2014.08.04 11:16: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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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사뉴스 김기철 기자] '흑진주' 세레나 윌리엄스(33·미국·세계랭킹 1위)가 3개월만에 여자프로테니스(WTA) 투어 대회 단식 정상에 섰다.

윌리엄스는 4일(한국시간) 미국 캘리포니아주 스탠포드에서 열린 WTA 투어 뱅크 오브 더 웨스트 클래식 단식 결승에서 세계랭킹 8위 안젤리크 커버(26·독일)를 2-0(7-6<1> 6-3)으로 꺾고 우승했다.

윌리엄스가 투어 대회 정상에 선 것은 지난 5월 이탈리아 로마마스터스대회 이후 3개월만이다. 올 시즌 4번째 우승이다. 

이후 프랑스오픈과 윔블던에서 각각 2회전, 3회전 탈락하며 체면을 구긴 윌리엄스는 바이러스 감염으로 인해 대회에 나서지 못했다. 그는 바이러스 감염으로 평형감각을 잃었다. 

질환을 털고 돌아온 윌리엄스는 우승을 일궈내면서 시즌 마지막 메이저대회인 US오픈 희망을 밝혔다.

2011년과 2012년 이 대회 우승을 맛봤던 윌리엄스는 2년만에 정상을 탈환했다.

윌리엄스는 1세트에서 게임스코어 1-5로 끌려갔으나 역전극을 일궈내 1세트를 따낸 후 그대로 승리를 가져왔다.

윌리엄스는 "1세트에서 1-5로 끌려갈 때 눈을 깜박이며 진정하려고 했다. 그 어느 것도 생각하지 않고 옳은 것만 하려고 했다"고 전했다.

그는 "바이러스 감염이 되고 나서 나아질 수 있는 모든 것을 하려고 했고, 상태가 좋아졌다"고 몸 상태에 대해 설명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