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울산=이종근 기자]이변은 없었다. 3선 시장의 관록이 지역여권의 독주를 막기 위해 나선 야권 단일 후보를 눌렀다.
울산 남구을 선거구는 30일 오후 10시 현재 개표가 모두 끝난 가운데 새누리당 박맹우 후보(62)가 2만0686표(득표율 55.81%)를 얻어 1만6379표를 얻은 무소속 송철호 후보(65)를 누르고 당선됐다.
박 후보는 송 후보와의 12년만의 리턴매치에서 다시 승리하며 국회로 입성하게 됐다. 이들은 2002년 울산시장 선거에서 맞붙어 박 후보가 53.07%를 득표, 43.61%를 얻은 송 후보를 누르고 당선됐다.
박 후보는“이번 승리는 시민들의 신뢰와 기대의 승리”라며“그 기대를 저 버리지 않고 기대 이상으로 할 수 있도록 모든 노력을 다 하겠다”고 밝혔다.
그는 이어 “새누리당의 안정적 국정 운영과 박근혜 정부의 성공을 위해 노력하는 한편 울산과 정부간의 가교 역할을 충실히 해 울산의 현안 해결과 울산의 미래준비를 위해 힘을 보태겠다”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