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사뉴스 강철규 기자] 일본의 소니와 파나소닉, 재팬 디스플레이 등 3개 사가 태블릿 PC 등에 사용되는 중소형 유기 EL 디스플레이를 공동 개발하기 위해 민·관펀드산업혁신기구로부터 출자를 받아 연내에 새로운 회사를 설립할 계획인 것으로 30일 알려졌다고 교도 통신이 보도했다.
유기 EL은 액정보다 얇고 화질이 선명한 것이 특징으로 차세대 디스플레이로 큰 기대를 모으고 있다.
소니 등은 일본 업체의 기술력을 결집해 이 분야를 선도하고 있는 한국 업체에 대항한다는 생각이다.
새 회사의 설립은 늦어도 31일까지 공식 발표될 예정인 것으로 알려졌다.
소니와 파나소닉은 대형 TV용을 중심으로 개발을 추진해 왔지만 생산 비용이 높아 사업 채산성을 확보할 전망은 불투명했었다. 이에 따라 기술자 등 자산을 새 회사로 옮기고 단독 개발에서 손을 떼기로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