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북한 "이스라엘 행위는 전쟁범죄"…공습 비난

강철규 기자  2014.07.23 18:17: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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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사뉴스 강철규 기자] 22일(현지시간) 북한이 공개석상에서 이례적으로 이스라엘의 가자지구 공습을 비난했다.

리동일 북한 유엔대표부 차석대사는 이날 오후 유엔 안전보장이사회(안보리) 중동사태 공개토의에서 "이스라엘은 무고한 팔레스타인 시민에 대한 대규모 살상 행위를 즉각 중단하라"고 촉구했다.

리 차석대사는 "이스라엘의 행동은 어떤 이유로도 정당화할 수 없다"며 중동 문제를 다루기 위해 유엔 안보리가 공개토의를 연 것을 환영한다고 전했다.

그러면서 "팔레스타인은 주권 국가를 수립할 정당한 권리가 있다"며 "북한은 팔레스타인을 지지한다"고 강조했다.

그는 또 "유엔 안보리는 특정 국가의 도구가 아니라는 점을 알아둬야 한다"며 "미국은 처음부터 이스라엘을 지원해오고 있다"고 비난했다.

한편 지난 8일 이후 이스라엘군이 팔레스타인 가자지구 공습을 15일째 지속하면서 팔레스타인 사망자는 600명을 넘어선 것으로 알려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