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사뉴스 유한태 기자]새정치민주연합 박영선 원내대표는 18일 정부의 쌀 시장 개방 선언과 관련해 “쌀 시장 개방 선언은 김포시 농민들의 생계를 위협하는 것”이라며 “농민을 지키는 정당이냐, 버리는 정당이냐, 김포 시민들이 선택해야 한다”고 지지를 호소했다.
박 원내대표는 이날 7·30재보궐선거 경기 김포 김두관 후보 선거사무소에서 열린 최고위원회의에서 “김포시에 약 2만여명이 농업에 종사하고 있다. 전체 작물 중 쌀이 91%”라며“농민을 지키는 후보 김두관을 선택해야 한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박 원내대표는“농민을 잘 아는 후보 김두관, 최적의 일꾼, 이장에서 군수, 도지사까지 풍부한 경험과 행정경험 이것이 미래 100만 김포 시대를 열 수 있을 것”이라며 “버스 증차, 물류 중심 도시 육성, 보육 시설과 혁신학교 확대 문제, 이것은 김두관만이 할 수 있다”고 호소했다.
그는 쌀 시장 개방과 관련해 “제대로 된 설명 없이 일방적, 독단적으로 추진하겠다는 정부의 일방적 독주가 문제”라며“박근혜 대통령은 뭐든지 일방 통보다. 여론에 귀닫고 탁상행정만 펼치고 있다”고 비판했다.
박 원내대표는 또 세월호 유가족의 단식농성과 세월호 특별법 합의 결렬, 용산 화상경마장 문제 등에 대해 “이명박정부 5년, 박근혜정부 2년 만에 나라가 이렇게 됐다”며“얼마나 국민이 고통스러워야 달라질지 처참하다”고 강조했다.
특히 세월호 특별법 문제에 대해 “새누리당은 세월호 참사의 진상규명에서 드러날 사실이 두렵고 무조건 청와대만 지키겠다는 생각뿐이고 유가족과 국민은 안중에 없다”며“청와대와 새누리당이 이러는 동안 대한민국은 사고 공화국이 됐다”고 꼬집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