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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현주 첫 리사이틀 열어

정춘옥 기자  2007.03.16 09:03: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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메조소프라노 장현주(연세대 음악대학 교수)의 리사이틀이 다음달 3일 LG아트센터의 무대에서 펼쳐진다.
장현주는 이번 무대에서 ‘음악적 아카데미즘’과 ‘성악의 예술성’을 동시에 보여줄 예정이라고 밝혔다. 음악회의 1부는 슈만의 연가곡 ‘여자의 사랑과 생애’를 선보일 예정이며, 2부에서는 라흐마니노프의 4개의 가곡과 라벨의 ‘다섯 개의 그리스 민요’ 세 개의 노래로 이루어진 롯시니 작곡의 ‘베네치아의 곤돌라 경기’를 부를 예정이다.
장현주는 이들 4명의 작곡자들의 작품을 각각의 원어(原語)인 독일어, 러시아어, 그리스어, 그리고 나폴리어로 선사할 예정이며, 완벽한 곡의 표현과 해석을 위해 러시아어와 그리스어 특별 레슨을 받기도 했다.
지난 10여년 동안 수 많은 오페라와 오라토리오를 비롯해 많은 음악회에서 메조소프라노 장현주의 이름을 찾고 모습을 볼 수 있었으나 사실 장현주가 국내에서 리사이틀을 여는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서울예고와 연세대학교 음악대학을 졸업하고 이태리로 유학을 떠나 오지모 아카데미와 밀라노 베르디 음악원을 졸업한 장현주는 귀국 전 유럽에서 60여회의 콘서트 및 10여회의 오페라에 주역으로 출연하였고 귀국 후에는 '카르멘', '아이다', '나비부인', '호프만의 이야기' 등 수 많은 오페라에 주역을 맡았다.
또한 함께 리사이틀 무대에 오르는 피아니스트 김영호(現 연세대 음악대학 교수)는 콜롬비아 예비학교, 줄리어드 대학/대학원을 졸업, 맨하탄 음대 박사 학위를 받은 실력있는 피아니스트로 코슈즈코 쇼팡 콩쿨, 헬렌 하트 국제 콩쿨 등 각종 국제 콩쿨에서 우승을 한 화려한 수상경력을 갖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