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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북, 경의․동해선 열차 시험운행 논의

김부삼 기자  2007.03.14 08:03: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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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북은 경의선, 동해선 열차시험운행 문제를 논의하기 위한 경제협력추진위원회(이하 경추위) 위원 접촉이 14일과 15일 개성에서 논의한다.
이번 접촉에는 열차시험운행의 걸림돌인 군사보장 문제를 집중 논의되며 남측에서 고경빈본부장 등 2명이, 북측에서는 방강수 민족경제협력위원회국장 등 4명이 대표로 참석하며, 개성공단 내 남북경제협력협의사무소에서 출퇴근 방식으로 진행된다.
고경빈 통일부 남북경제협력본부장은 “이번 경추위 실무위원 접촉에서는 지난 20차 장관급회담 합의에 따라 상반기 중 열차 시험운행을 하기 위한 군사보장 문제와 노반 점검을 비롯한 기술적 문제를 폭넓게 협의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열차시험운행은 지난해 5월에는 시험운행 날짜와 세부계획에 합의하고도 군사적 보장조치가 이뤄지지 않은 상황에서 북측의 일방적인 무기 연기 통보에 따라 시험운행이 무산됐다
한편 북측 대표단에는 경공업 담당인력도 포함돼 열차 시험운행을 조건으로 제공하기로 한 경공업 원자재 문제를 거론할 것으로 보이지만, 남측은 열차 시험운행에 대한 구체적 진전이 없는 한 이 문제를 논의하기 어렵다는 입장인 것으로 알려졌다.